드디어 단식 첫 승. 정영식 팀 승리를 매조지다.

드디어 정영식의 단식 첫 승이 터져나왔습니다. 이번 시즌 상하이(Shanghai)) 소속으로 중국슈퍼리그(CTTSL)에 진출한 정영식은 장쑤(Jiangsu)와 맞붙은 4라운드 경기에서 5단식에 출전해 상대팀 공링쉬엔을 3-2(12-10, 9-11, 7-5)로 이기고 단식 첫 승을 올렸습니다.

이로써, 정영식은 4라운드까지 단복식 총6경기에 출전해 6전2승4패를 기록하게 되었는데, 4라운드까지 총5.625점의 포인트를 얻어, 현재 개인랭킹에 올라있는 24명의 선수들 중에 2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영식의 중국슈퍼리그 첫 승은 안후이(Anhui)와 맞붙은 2라운드 경기에서 나왔는데, 정영식은 샹쿤과 3복식에 출전해 상대팀 웡춘팅, 저우치하오 조를 2-0(11-8, 11-5)로 이기고 중국슈퍼리그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정영식의 승리는 2016 중국슈퍼리그에서 기록한 정영식의 단식 첫 승이라는 의미 뿐만아니라, 팀이 2-2로 접전을 펼친 상황에서 마지막 5단식에 출전해 팀 승리를 결정짓는 귀중한 승리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큰 승리였습니다.

상하이는 에이스 쉬신이 1단식에서 츄앙츠위엔을 3-1(13-11, 11-6, 7-11, 12-10)로 이기며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2단식과 3복식을 차례로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쉬신이 4단식에서 또 다시 승리를 거두며 2-2를 만들었습니다. 정영식과 공링쉬엔의 마지막 5단식 경기 결과에 따라, 4라운드 경기 결과가 정해지는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정영식이 공링쉬엔을 상대로 2-1(12-10, 9-11, 7-5) 승리를 거두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습니다.

4라운드까지 상하이의 기본 선수 운용을 살펴보면, 쉬신, 샹쿤 1,2단식 출전에, 샹쿤,정영식 3복식 출전, 쉬신 4단식 출전에 정영식이 5단식에 출전하는 순이었습니다. 이 선수 운용에 딱 한번 변화를 준 것이 바로 판젠동이 이끄는 빠이(Bayi)와 경기를 한 3라운드였는데, 3라운드에서는 정영식, 쉬신 1,2단식 출전하고, 샹쿤, 정영식 3복식 출전, 쉬신 3단식 출전, 샹쿤이 마지막 5단식에 출전하는 방식으로 선수 운용을 가져갔습니다.

상하이로서는, 빠이가 마롱이 이끄는 산둥웨이치아오(Shandong Weiqiao)와 함께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인만큼, 판젠동과 쉬신의 맞대결을 피해 마지막 5단식에서 승부를 내기위해 선택한 선수 운용으로 보여지는데, 경기 결과는 2단식에서 쉬신이 저우카이를 3-1(9-11, 11-3, 13-15, 6-11)로 이겼을 뿐, 1단식의 정영식, 3복식의 정영식, 샹쿤, 4단식의 쉬신이 모두 패하며 결국 빠이에 1-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