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식 선수의 열렬한 팬으로서 분석합니다.

이번 마롱과의 4강전은 이길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박빙의 게임을 이끌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리고 말았습니다.

1. 벤치에 유승민 IOC 위원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  이것은 패인에 결정적인 원인입니다. 아무리 이상수 선수가 벤치에 있었더라도 이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상수 선수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차이가 크다는 것입니다. 경기중에 누구의 훈수를 듣고 하는 거랑 자기가 현재

     무엇이 부족한 가를 모르고 하는 거랑 결과가 크게 다르죠

  - 유승민 위원이 왜 벤치를 보지 않았는지 큰 의문입니다(사정이 있었겠지만요)

2. 리우올림픽에서와 같이 승리에 대한 절박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  리우에서의 정영식 선수는 오히려 지금보다 실력이 낫다고 볼 수 없습니다. 지금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1세트도 얻지 못한 것은 승리에 대한 절박감과 멘탈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정 선수의 긍정적인 면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실수를 하거나 할 때 웃거나 하는 모습들은 어떻게 보면 절박감이 없는

     면으로 비추어 지기도 하더군요, 리우에서는 그만큼 절박감이 있었기에 경기 종료후 울기도 했지만,

     이번 경기가 당연 무게감에서 떨어지긴 하지만, 세계1위를 다시한번 쫄게 할 기회였는데,,,

3. 포핸드의 지속적 불안정성과 백핸드도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 강한 포핸드를 차치하고서라도 포핸드의 잦은 실수는 결정적인 순간에 동점을 허용하거나 역전을 허용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백핸드도 세계1위 마롱과의 맞대결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4. 긍정적인 측면

  - 세계1위 마롱을 맞이하여 그래도 주눅들지 않고 4대0으로 지긴했지만 매게임 대등한 경기를 펼친 점입니다.

    이건 정선수의 나름 끈기와 실력이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슈퍼리그에서의 활동은 앞으로 정선수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발전 중이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제 경기는 정 선수가 앞서 말한 부분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대등한 경기를 하였고 워낙 마롱이 잘했기

    때문에 정 선수의 부족한 점이 크게 보였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 17년도에는 더 좋은 실력과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정영식 선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