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깎신 김경아의 1위 등극!! 오랜 기간 한국 여자탁구를 이끌어오던 김경아는 지난 2012년 항저우(Hangzhou) 그랜드파이널스 대회를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김경아는 마지막 대회였던 항저우 그랜드파이널스대회에서 개인단식 본선2라운드 16강탈락에 개인복식 본선1라운드 8강탈락을 기록했는데, 개인단식에서는 루마니아의 엘리자베타 사마라에 2-4(11-5, 9-11, 11-7, 14-12,6-11,11-8)로 패했고, 개인복식에서는 우리나라의 이은희, 박영숙 조에 1-4(11-3, 9-11, 11-9, 11-9,11-3)로 패했습니다. 물론, 당시 김경아의 성적이 큰 의미가 없었던 것이 항저우 그랜드파이널스 대회는 오랜기간 여러 국제대회에서 호흡을 맞춰온 박미영과의 마지막 개인복식 출전에 큰 의미를 둔 대회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김경아는 2015년 12월 영주에서 개최된 한국실업탁구대회를 통해 현역 복귀를 알렸고, 6개월뒤인 2016년 6월 슬로베니아(Slovenia) 오픈을 통해 국제대회에도 복귀했습니다. 물론, 3년이라는 공백(空白)으로 인해 당장 어떤 결과를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었지만, 김경아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팬들에겐 복귀 그 자체만으로 큰 기대를 갖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지극히 당연해 보이던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 국가대표 상비군 경쟁에 나섰고, 풀리그로 진행된 2차선발전(2/4~2/7)을 무난히 통과해 마지막 최종선발전(2/10~2/14)에 출전했습니다. 그리고, 김경아는 대회가 불과 하루밖에 남지않은 4일차 경기 결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여자부 1위를 질주(疾走)하며 역시 김경아라는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김경아는 4일차까지 18승4패(승점40점)의 성적으로 여자부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이어 양하은(대한항공), 이시온(미래에셋)이 각각 17승3패의 성적으로 공동2위에 올랐습니다. 4위는 14승8패를 기록한 이은혜(대한항공)가 차지했는데, 4일차 경기 결과대로라면 이 네선수가 우시(Wuxi)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및 뒤셀도르프(Dusseldorf)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틀차까지 1위를 달리던 서효원(렛츠런)은 15승5패(승점35점)의 성적으로 전지희(포스코), 최효주(삼성생명), 정유미(삼성생명)등과 공동5위로 밀렸는데, 국가대표 상비군에는 무난히 선발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4위안에 들기 위해서는 마지막 날 더욱 분발이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마지막 날은 선수별로 남은 잔여 경기가 큰 변수가 될 듯 한데, 현재 4위에 올라있는 이은혜(대한항공)가 4일차까지 14승8패(승점36점)의 성적으로 잔여경기가 단 2경기밖에 남지 않았다면, 서효원, 전지희등은 15승5패(승점35점)은 4경기가 남아있어 상위권 순위는 아직도 유동적인 상황입니다.하지만, 서효원은 남은 경기가 전지희, 김지호(이일여고), 유은총(포스코), 송마음(미래에셋)과 같이 순위 경쟁이 절박한 선수들과의 경기만 남아있어 결코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4일차 경기결과, 상위 14위 안에 오른 선수들 중에 고교생은 13승8패(승점34점)의 성적으로 9위에 오른 이일여고의 김지호가 유일하고, 시군구팀 소속으로는 10승11패(승점31점)의 성적으로 12위에 오른 김연령이 유일합니다.기권선수는 총 2명으로 조하라(삼성생명)와 황지나(미래에셋)가 부상으로 도중에 기권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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